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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우선순위 진단

종목 화면에는 열 개가 넘는 숫자가 함께 놓여 있지만 사람은 그중 몇 개만 실제로 봅니다. 어떤 숫자가 당신의 판단을 끌고 가는지를 12번의 선택으로 재고, 그 비중을 주픽이 등급을 매길 때 쓰는 비중과 같은 자에 올려 놓습니다.

한 장만 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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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회사의 숫자를 한 화면만 볼 수 있다면, 어느 쪽을 먼저 펼치겠습니까?

유형 대신 비중을 돌려주는 이유

투자 성향 진단은 대개 답을 모아 하나의 유형으로 접습니다. 접는 순간 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수익성을 조금 앞에 둔 사람과 압도적으로 앞에 둔 사람이 같은 이름표를 받고, 두 번째로 무엇을 보는지는 어디에도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진단은 이름표 대신 네 축의 비중을 돌려줍니다. 가장 높은 축의 해설을 먼저 보여주되, 나머지 세 축이 몇 퍼센트씩인지도 같은 화면에 함께 세웁니다. 사람은 한 가지만 보지 않고, 무엇을 두 번째로 보는지가 실제 판단을 자주 가릅니다.

결과에는 주픽의 채점 비중이 함께 나옵니다

주픽은 종목마다 등급을 매깁니다. 그 등급은 수익성 40%, 안정성 35%, 배당 25%로 계산되고, PER과 PBR로 대표되는 가치 축은 종목 화면에 표시되기는 해도 등급 계산에는 0%, 즉 한 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 숫자는 지금까지 주픽 어느 화면에도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등급 뱃지만 보면 그 뱃지가 무엇을 무겁게 재고 무엇을 아예 안 재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진단 결과 화면은 당신이 매긴 비중 바로 아래에 이 비중을 같은 막대로 그립니다. 두 줄이 어긋나는 만큼이 등급 뱃지가 당신 대신 답해 주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어긋난다고 해서 당신이 틀린 것도, 등급이 틀린 것도 아닙니다. 다만 등급이 높다는 이유로 어떤 종목을 골랐다면, 그 판단은 당신의 기준이 아니라 위 비중의 판단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편이 낫습니다.

비중은 이렇게 계산합니다

문항은 12개이고 모두 둘 중 하나를 고르는 형식입니다. 네 축에서 두 축씩 짝을 지으면 여섯 쌍이 나오는데, 여섯 쌍을 각각 두 번씩 물어 12문항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축마다 정확히 6번 등장하고, 어느 축도 더 자주 물어봐서 유리해지는 일이 없습니다.

고른 쪽의 축이 1점을 가져가고, 마지막에 네 축의 점수를 합이 100이 되도록 환산한 것이 비중입니다. 한 축만 계속 골라도 그 축은 50%에서 멈춥니다. 그 축이 나오지 않는 나머지 6문항은 반드시 다른 축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문항에는 축 이름을 적지 않았습니다. 수익성·안정성이라는 말이 보기에 붙어 있으면 사람은 자기가 실제로 무엇을 먼저 보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먼저 봐야 한다고 배웠는지를 답하게 됩니다. 축 이름은 결과 화면에서 처음 나옵니다.

네 축이 재는 것

무엇을 보나
수익성회사가 매출에서 얼마를 이익으로 남기고, 그 이익이 늘고 있는지
안정성회사가 빚을 얼마나 지고 있고, 당장의 지급 능력과 이자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
배당회사가 이익 중 얼마를 주주에게 돌려주고, 그것을 몇 해나 이어 왔는지
가치지금 주가가 회사의 이익과 순자산에 비해 몇 배로 매겨져 있는지

이 결과를 믿으면 안 되는 자리

이 진단이 재는 것은 당신이 스스로 답한 우선순위이지 실제 계좌에서 한 행동이 아닙니다. 두 가지는 자주 갈립니다. 문항에서는 안정성을 골라 놓고 실제로는 오른 종목을 따라간 적이 있다면, 그 간격이 이 결과에는 잡히지 않습니다.

어느 축이 옳다는 결론도 없습니다. 네 축은 서로 다른 것을 보고, 어떤 축을 앞에 두든 그 축이 못 보는 자리가 함께 따라옵니다. 결과 화면이 해설만큼의 분량으로 그 축의 사각지대를 함께 적어 두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비중은 오늘 답한 결과입니다. 시장이 한 번 크게 흔들린 뒤에 다시 답하면 다른 숫자가 나오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값을 고정된 성격으로 읽지 마세요.

이 진단은 지표를 읽는 관점을 설명하는 참고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