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가 맡긴 돈(자기자본)으로 회사가 1년에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냅니다.
정의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의 돈을 굴려 얼마나 이익을 만들어 냈는지를 백분율로 보여 줍니다. ROE가 15%라면 주주 자본 100원당 1년에 15원의 순이익을 냈다는 뜻입니다.
ROE는 "이 회사가 자본을 효율적으로 쓰는가"를 한 숫자로 압축합니다. 은행 예금 금리나 다른 투자처의 기대 수익과 견주어, 회사가 주주 돈을 그보다 잘 굴리고 있는지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오랫동안 가치투자자들이 가장 중시해 온 지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픽에서 ROE는 수익성 영역의 핵심 지표입니다. 수익성은 종합 등급에서 가장 큰 40% 비중을 차지하며, 그 안에서 ROE·영업이익률·매출성장률을 함께 봅니다. 회사가 자기 돈으로 꾸준히 높은 이익을 낸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의 경쟁력이 단단하다는 신호로 읽습니다.
계산식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자기자본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주주 몫입니다. 순이익 150억 원, 자기자본 1,000억 원이면 ROE는 15%입니다.
이렇게 읽어요
일반적으로 ROE가 높을수록 자본을 잘 활용해 이익을 내고 있다고 봅니다. 주픽의 강점·약점 요약에서는 대체로 ROE 15% 이상을 "이익 창출력이 높다", 5% 미만을 "이익 창출력이 낮다"로 표시합니다.
다만 ROE는 업종의 자본 구조에 크게 좌우됩니다. 설비 투자가 큰 중공업은 자연히 ROE가 낮게, 자본이 적게 드는 서비스·플랫폼업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업종 안에서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ROE는 부채를 늘려도 올라갈 수 있으므로, 부채비율·이자보상배율 같은 안정성 지표와 함께 보아야 "빚을 잘 써서 낸 이익"인지 "위험을 안고 무리한 이익"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의 ROE 분포
주픽이 보는 종목을 ROE 크기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각 지점에 오는 값입니다. 평균 대신 줄 세운 위치를 쓰는 이유는, 유별나게 큰 값 몇 개가 평균 하나를 통째로 끌고 가기 때문입니다.
국내203종목 기준
| 작은 쪽 25% | 한가운데 | 큰 쪽 25% |
|---|---|---|
| 3.3% | 7.4% | 13.1% |
가장 작은 값 -385.1%, 가장 큰 값 65.0%
국내 364종목 중 203종목만 이 표에 들어갔습니다. 측정된 값이 아닌 161종목은 뺐습니다.
해외182종목 기준
| 작은 쪽 25% | 한가운데 | 큰 쪽 25% |
|---|---|---|
| 12.6% | 18.4% | 41.0% |
가장 작은 값 -20.7%, 가장 큰 값 267.4%
해외 200종목 중 182종목만 이 표에 들어갔습니다. 측정된 값이 아닌 18종목은 뺐습니다.
빠진 종목은 대개 무작위로 빠지지 않습니다. 지표가 성립하지 않거나 원천이 값을 주지 않는 회사는 사정이 나쁜 쪽에 몰리기 쉽고, 그러면 종목이 빠진 표에 남은 것은 상태가 나은 회사들입니다. 그런 표의 한가운데 값은 시장 전체의 한가운데보다 좋은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빠진 종목이 많을수록 기울기도 커집니다.
구간별로 읽는 법
위 표의 양 끝 두 값이 종목을 세 무리로 가르는 경계입니다. 각 무리에 속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적어 두었습니다.
- 작은 쪽 25%
- 주주 자본으로 만들어 낸 이익이 아래쪽 4분의 1입니다. 설비 투자가 큰 업종이 구조적으로 여기에 들어오기도 하고, 그해 이익이 크게 줄어든 회사가 내려와 있기도 합니다. 마이너스 값이 있다면 이 구간에 함께 담깁니다.
- 가운데 절반
- 자본 대비 이익 창출력이 시장의 흔한 범위 안에 있습니다. 한 해 값이 이 구간이라는 사실보다, 여러 해 동안 이 자리를 지켜 왔는지가 사업의 힘을 더 잘 보여 줍니다.
- 큰 쪽 25%
- 자본 대비 이익 창출력이 상위 4분의 1입니다. 다만 자기자본이 작아도 값이 커지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아 분모가 얇아진 회사가 섞여 들어옵니다. 안정성 지표를 같이 보고 나서 읽으세요.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아슬아슬하게 갈린 두 종목은 사실상 같은 값입니다. 무리가 다르다는 것만으로 성격이 다르다고 읽지 마세요. 경계는 그날 표본으로 다시 긋기 때문에 회사가 그대로여도 무리가 바뀔 수 있습니다.
작은 쪽과 큰 쪽은 크기 순서일 뿐 좋고 나쁨이 아닙니다. 데이터는 하루 1회 갱신됩니다.
지금 ROE가 높은 종목
주픽 워치리스트 전 종목 중 ROE가 플러스인 종목을 높은 순으로 정렬했습니다.
지표 기준 정렬일 뿐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데이터는 하루 1회 갱신됩니다.
주의할 점
- 빚이 많아도 ROE는 높아 보일 수 있습니다. 분모인 자기자본이 작아지면 같은 이익이라도 ROE가 커지기 때문에, 부채가 많은 회사의 높은 ROE는 그만큼 위험을 안고 만든 숫자일 수 있습니다.
- 자사주 매입으로 자기자본이 줄면 ROE가 인위적으로 올라갑니다. 사업이 좋아진 것과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 일회성 이익이나 적자 전환 등으로 순이익이 튀면 ROE도 함께 왜곡됩니다. 한 해 수치보다 여러 해의 흐름을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자본잠식)인 회사는 ROE 계산이 의미를 잃습니다.
관련 지표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