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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일 (금) 시황

오늘은 지수와 종목 흐름이 다소 엇갈린 혼조 장세였다.

지수장 마감 기준

국내

KOSPI7,003.74+0.46%
KOSDAQ893.29-0.11%

미국

나스닥26,871.6+0.04%
S&P5007,666.45+0.19%
다우50,926.56+0.04%

나스닥 · S&P500 · 다우의 값은 2026년 10월 1일 종가입니다.

시장 온도공포·탐욕 지수 (0~100)
국내46중립
해외52중립

국내 ▲95 6 ▼99 · 해외 ▲113 2 ▼85

코스피는 7,000을 넘었는데, 오른 종목은 절반이 안 됐습니다

코스피가 32.39포인트 올라 7,003.74로 마감했습니다. 등락률 0.46%입니다. 같은 국내 시장인데 코스닥은 1.00포인트 내린 893.29로 방향이 갈렸습니다.

종목 저변을 펼쳐 놓으면 지수와 말이 다릅니다. 주픽이 집계하는 국내 종목에서 오른 쪽은 95개, 내린 쪽은 99개, 보합이 6개였습니다. 내린 종목이 더 많은 날에 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지수를 밀어 올린 힘이 폭넓은 상승이 아니라 시가총액이 큰 소수에서 나왔다는 뜻입니다.

국내 공포·탐욕 점수가 46으로 중립선 아래에 머문 것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지수 숫자만 보면 좋은 날이지만, 보유 종목 기준으로는 마이너스를 본 사람이 더 많았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미국은 거울처럼 반대였습니다. 지수는 멈췄는데 저변은 넓었습니다

나스닥이 0.04% 올라 26,871.60, S&P500이 0.19% 올라 7,666.45, 다우가 0.04% 올라 50,926.56이었습니다. 세 지수 모두 사실상 제자리입니다.

그런데 해외 종목 저변은 상승 113개, 하락 85개, 보합 2개로 상승이 뚜렷하게 많았습니다. 국내는 지수가 오르고 저변이 좁았고, 미국은 지수가 멈춘 채 저변이 넓었습니다. 양쪽 다 지수 등락률 한 줄만 읽으면 그날의 성격을 놓치는 날입니다. 해외 심리 점수 52는 이 넓은 저변을 반영한 값입니다.

하나 더 짚을 것이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2026년 10월 2일 값이고, 나스닥과 S&P500, 다우는 2026년 10월 1일 종가입니다. 한 화면에 나란히 서 있어도 같은 날 숫자가 아닙니다. 국내 지수에 반영된 소식이 미국 지수에는 아직 담기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원화가 하루에 8원 넘게 강해졌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8.66원 내린 1,348.18원이 됐습니다. 0.64% 하락, 방향으로는 원화 강세입니다.

뉴스가 그 경로를 설명합니다. 연합뉴스는 환율이 강달러 흐름에 1,366원까지 올랐다가 수출업체 매도 물량에 1,340원대로 내려왔다고 전했습니다. 하루 안에서 방향이 한 번 뒤집힌 날이라, 마감 숫자 하나만 보면 장중의 긴장이 지워집니다.

원화 강세는 국내 자산을 달러로 환산하는 쪽에는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수출기업 이익 쪽으로는 반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한겨레는 환율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이익 추정치가 낮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환율 한 줄이 지수에는 플러스로, 개별 기업 이익에는 마이너스로 읽힐 수 있다는 뜻입니다.

원유는 3% 넘게 빠졌는데 정유주가 올랐습니다

WTI 원유가 3.35% 내린 배럴당 89.76달러였습니다. 52주 범위가 54.98달러에서 119.48달러이니 아직 범위 가운데쯤입니다.

같은 날 국내 상승 2위는 S-Oil로 10.42% 올라 164,300원, 미국 상승 3위는 정유사인 마라톤페트롤리엄으로 6.25% 올라 420.15달러였습니다. 원유가 내린 날에 정유주가 오른 셈입니다.

모순처럼 보이지만 사업 구조를 보면 이어집니다. 정유사는 원유를 사서 휘발유와 경유 같은 제품을 팝니다. 원유값이 내리고 제품값이 덜 내리면 그 차이인 정제마진이 벌어집니다. 원유 가격과 정유사 주가가 늘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는 이유입니다.

덧붙일 점은 등급과 하루 등락이 서로 다른 축이라는 것입니다. S-Oil의 주픽 등급은 D이고, 국내 상승 1위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8.51% 올라 50,900원이었는데 등급은 C입니다. 등급은 재무 상태를 요약한 값이고, 하루 주가 움직임을 설명하거나 매매를 판단하는 신호가 아닙니다.

위험자산이 다 같이 올랐고, 금도 같이 올랐습니다

주요 코인 6종이 전부 올랐습니다. 솔라나 3.07%, 카르다노 2.98%, 비트코인 2.64%, 리플 2.50%, 이더리움 2.15%, 바이낸스코인 0.89%입니다. 비트코인은 116,505,284원이었습니다.

7일 수치를 붙이면 성격이 갈립니다. 솔라나는 7일 기준 4.63%로 하루 상승이 한 주 흐름과 같은 방향입니다. 반면 리플은 7일 기준 0.10%에 그쳐, 오늘 하루 상승이 일주일치 변화를 거의 혼자 만든 모양입니다. 같은 상승률이라도 쌓인 흐름인지 하루 튄 것인지가 다릅니다.

안전자산 쪽도 올랐습니다. 금이 0.33% 올라 4,216.10달러, 은이 1.53% 올라 61.65달러, 구리가 1.77% 올라 6.60달러였습니다. 구리는 52주 최고치 6.83달러에 바짝 붙어 있고, 금은 52주 범위 3,442.50달러에서 5,586.20달러의 아래쪽에 있습니다. 천연가스만 1.18% 내려 2.93달러였습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같이 오르는 날은 위험선호나 위험회피 한 단어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경기 민감 금속인 구리까지 오른 것을 보면, 실물 수요 쪽과 안전자산 수요 쪽이 동시에 들어온 날로 읽는 편이 수치에 더 가깝습니다.

같은 반도체가 서로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미국 상승 1위와 2위는 액센츄어가 15.78% 올라 212.30달러,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회사인 시놉시스가 12.78% 올라 490.54달러였습니다. 업황 뉴스도 같은 쪽입니다. 한겨레는 마이크론이 AI 수요 급증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고 보도했고, 연합뉴스는 한미일에 상장되는 메모리 반도체 투자 상장지수펀드가 7일 상장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국내 하락 1위와 2위는 ISC가 7.35% 내린 208,000원, 피에스케이가 7.10% 내린 150,400원이었습니다. 둘 다 반도체 후공정과 장비 쪽이고, 주픽 등급은 둘 다 A입니다.

업황 호재 뉴스와 국내 후공정·장비주 하락이 같은 날 한 화면에 섰습니다. 반도체를 한 덩어리로 보면 설명되지 않는 날입니다. 설계 소프트웨어, 메모리, 후공정 장비는 같은 산업 안에서도 수요가 도달하는 시점과 고객이 다릅니다. 한겨레가 전한 미국의 반도체 관세 압박처럼 지역별로 다르게 걸리는 변수도 있습니다.

등급 A인 두 종목이 하락 상위에 올랐다는 점은 그대로 기록해 둘 만합니다. 등급은 재무를 요약한 값이고, 하루 등락과 직접 연결되지 않습니다.

하루 등락률로 읽으면 안 되는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

미국 하락 1위는 코르테바로 83.81% 내린 12.57달러로 찍혔습니다. 하루에 84% 가까이 빠진 수치입니다.

이 정도 폭은 보통 가격이 무너진 것보다 주식 수 자체가 바뀌는 사건, 예컨대 기업 분할이나 분할 상장에서 나오는 모양입니다. 다만 오늘 스냅샷에는 그 사유가 담겨 있지 않아 단정하지 않습니다.

주픽은 받아온 시세를 고치지 않고 그대로 적습니다. 그래서 이런 칸은 하루 등락으로 읽지 말고 해당 기업의 공시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맞습니다. 참고로 같은 하락 상위의 다나허는 4.42% 내린 211.76달러, 암젠은 3.38% 내린 407.27달러였습니다. 보통의 하락 폭은 이 정도 범위였습니다.

종합: 지수와 저변과 자산군이 서로 다른 말을 한 날

하루를 한 문단으로 묶으면 이렇습니다. 국내는 원화 강세와 대형주 힘으로 코스피를 7,000선 위로 올렸지만 종목 저변은 하락이 더 많았고 코스닥은 내렸습니다. 미국은 지수가 제자리인 채로 오른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원자재는 원유만 크게 빠지고 금속은 올랐으며, 코인은 6종 전부 올랐습니다.

성격으로 규정하면 한 방향으로 쏠린 날이 아니라 혼조에 가깝습니다. 국내 지수가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시장 전체의 상승으로 옮겨 읽기는 어렵고, 미국은 지수가 멈춘 날이지만 내부는 상승 쪽이 많았습니다.

심리 점수도 양쪽 다 중립대에 있습니다. 국내 46, 해외 52입니다. 지수 한 줄과 심리 한 줄과 저변 한 줄이 서로 다른 말을 할 때는 세 줄을 다 보는 것이 그날을 덜 틀리게 읽는 방법입니다. 주픽은 지금 상태를 숫자로 보여 줄 뿐, 어떤 종목을 어떻게 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등락 종목등급은 재무 요약 · 매매 신호 아님
코인 · 원자재 · 환율
비트코인116,505,284+2.64%7일 +2.40%
이더리움3,725,434+2.15%7일 +2.34%
리플2,072.49+2.50%7일 +0.10%
바이낸스코인1,050,965+0.89%7일 +0.40%
솔라나165,024+3.07%7일 +4.63%
카르다노345.85+2.98%7일 +3.24%
금4,216.1+0.33%
WTI 원유89.76-3.35%
은61.65+1.53%
천연가스2.93-1.18%
구리6.6+1.77%
원/달러1,348.18원-0.64%

본 시황 분석은 공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시장 상태를 정리·해설한 정보 제공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미래의 가격이나 수익을 예측·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