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 하나로는 갈라지지 않는 두 종목
종목 페이지를 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종합 등급 배지입니다. S부터 D까지 다섯 글자 중 하나가 큼직하게 찍혀 있고, 옆에 100점 만점 점수가 붙습니다.
이 글자는 지표 아홉 개를 채점해서 만듭니다. 실적 쪽에서 ROE, 영업이익률, 매출성장률. 재무 안정성 쪽에서 부채비율, 유동비율, 이자보상배율. 배당 쪽에서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연속 배당 연수입니다. 각 지표를 0에서 100점으로 환산하고, 세 묶음의 평균에 실적 40퍼센트, 재무 안정성 35퍼센트, 배당 25퍼센트를 곱해 더합니다.
문제는 아홉 지표가 항상 채워지지는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어떤 종목은 이번 갱신에 아홉 개 값이 다 들어왔고, 어떤 종목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값이 없는 지표에는 대체값이 들어가고 채점은 그대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화면에는 두 종목이 똑같이 배지 하나만 달고 나옵니다. 어느 쪽이 어느 쪽인지 알려면 페이지를 아래로 내려 영역별 채점에서 하이픈이 몇 개 찍혔는지 눈으로 세야 했습니다. 배지는 페이지 맨 위에 있고 하이픈은 한참 아래에 있으니, 사실상 대부분의 사람이 세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 상황이 실제로 얼마나 흔한지부터 재 봤습니다.
주요 종목의 실측 개수를 세어 봤다
2026년 9월 2일 갱신분 기준으로, 저장된 주요 종목마다 아홉 지표 중 몇 개가 이번 갱신에 실제로 잰 값인지 셌습니다.
아홉 개가 전부 실측인 종목이 150개였습니다. 여덟 개인 종목이 148개였습니다. 이 둘을 합치면 298개로, 전체의 4분의 3쯤 됩니다. 대부분의 종목은 비는 지표가 많아야 하나입니다.
나머지는 이렇게 갈렸습니다. 일곱 개가 29종목, 여섯 개가 45종목, 다섯 개가 20종목, 네 개가 1종목, 세 개가 5종목입니다. 한 개나 두 개만 실측인 종목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홉 개 중 하나도 실측이 아닌 종목이 2개 있었습니다. 둘 다 코스피 종목이고, 둘 다 등급이 C에 점수는 46점이었습니다.
숫자가 같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실측이 하나도 없으면 아홉 지표가 전부 같은 규칙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회사가 무엇을 하는 곳이든 결과가 같은 점수로 수렴합니다. 왜 하필 46점인지는 대체값이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를 봐야 풀립니다.
지표 하나만 비는 경우가 왜 그렇게 많은지, 그리고 그 하나가 어느 지표인지는 시장에 따라 다릅니다. 그 이야기는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비어 있는 지표에 넣는 값은 두 종류다
지표 하나가 이번 갱신에 안 들어왔을 때 주픽이 하는 일은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첫째, 직전 갱신에 실측한 값이 저장되어 있으면 그 값을 그대로 둡니다. 이때 들어 있는 숫자는 대체값이 아니라 지난번에 실제로 잰 값입니다. 다만 이번 갱신에 다시 확인된 값은 아닙니다.
둘째, 되살릴 실측조차 없으면 중립 앵커라고 부르는 상수를 넣습니다. 이 값들은 아무렇게나 고른 것이 아니라, 채점표에 넣었을 때 정확히 50점이 나오도록 역산해 정한 숫자입니다.
ROE 7.0퍼센트, 영업이익률 7.0퍼센트, 매출성장률 3.0퍼센트, 부채비율 110퍼센트, 유동비율 128퍼센트, 이자보상배율 4.2배, 배당수익률 1.75퍼센트, 배당성향 15퍼센트, 연속 배당 4.2년. 아홉 개가 각각 자기 채점표에서 50점을 받습니다.
이 중 배당성향 하나는 오랫동안 비어 있다가 2026년 9월 3일에야 채워졌습니다. 그동안 이 지표가 비면 0퍼센트로 채점됐습니다.
왜 50점인가 하면, 자료에 없는 것을 두고 상도 벌도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값을 모르는데 높은 점수를 넣으면 없는 장점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 낮은 점수를 넣으면 없는 흠을 씌우는 것입니다.
업종 중앙값을 앵커로 쓰는 방법도 검토했다가 접었습니다. 중앙값을 넣는다는 것은 이 회사가 전형적인 대형주만큼은 한다고 말하는 것이고, 그것도 결국 지어낸 값이기 때문입니다.
아홉 지표가 전부 앵커면 몇 점이 나오나
앵커는 하나하나가 50점이 나오도록 역산해 정한 값입니다. 그러니 실측이 하나도 없으면 세 묶음이 모두 평균 50점이 되고, 가중치를 어떻게 곱해 더하든 총점은 50.0점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9월 2일에 센 두 종목은 46점이었습니다. 산수가 맞지 않습니다. 아홉 지표 중 배당성향 하나에만 앵커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배당 묶음은 이랬습니다. 배당수익률 50점, 연속 배당 50점인데 배당성향이 12.5점. 평균이 37.5점으로 떨어집니다. 여기에 가중치를 곱해 더하면 50 곱하기 0.4에 50 곱하기 0.35에 37.5 곱하기 0.25, 합해서 46.875점입니다. 표시할 때는 내림하므로 46점이 되고, B 등급의 문턱이 50점이므로 글자는 C가 됩니다. 두 종목의 C 46점이 정확히 이 숫자였습니다.
즉 그 등급은 회사를 재서 나온 값이 아니라 대체값 구성이 만들어 낸 값이었습니다. 같은 상태의 종목이 백 개 있어도 백 개 다 C 46점이 됐습니다.
이 3.125점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없앴는지가 다음 이야기입니다.
비워 두었던 배당성향 앵커를 채웠다
배당성향에만 앵커가 없던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른 여덟 지표는 높을수록 좋거나 낮을수록 좋은 방향이 정해져 있어서, 50점이 되는 값이 딱 하나로 나옵니다. 배당성향은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낮으면 주주 환원이 인색하고 너무 높으면 이익보다 많이 나눠 주는 셈이라, 35퍼센트 근방을 이상적으로 두고 거기서 멀어질수록 깎는 방식으로 채점합니다.
이런 밴드 방식에서는 50점이 나오는 값이 두 개입니다. 15퍼센트와 55퍼센트입니다. 둘 중 하나를 골라 기본값으로 앉히는 것은 동전 던지기를 기본값처럼 포장하는 일이라고 보고 앵커를 두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앵커를 두지 않은 결과가 0퍼센트로 채점하는 것이었다는 데 있습니다. 이상값 35퍼센트에서 35만큼 떨어진 값이라 12.5점입니다. 동전을 던지지 않으려다 두 후보보다 훨씬 낮은 값을 기본값으로 쓰고 있었던 셈입니다. 자료에 없는 것에 벌을 주지 않겠다는 원칙과 정면으로 어긋납니다.
2026년 9월 3일에 이 값을 채웠습니다. 취향으로 고르는 대신 이미 세어 둔 숫자를 썼습니다. 저장된 주요 종목 가운데 배당성향을 실제로 받은 곳이 324개(81%)이고, 그 중앙값이 31.19퍼센트입니다. 절반이 넘는 55.2퍼센트가 이상값 35퍼센트 아래에 있었습니다. 중앙값에서 재면 15퍼센트가 55퍼센트보다 우리가 다루는 종목 집단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앵커는 15퍼센트입니다.
빈 값을 상수 하나로 메우는 이상 이 선택이 임의성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합니다. 다만 동전이 아니라 우리가 센 숫자가 고른 값입니다.
이제 아홉 지표가 전부 앵커인 종목의 총점은 46.875점이 아니라 50.0점이고, 글자는 C가 아니라 B입니다. 없던 점수가 생긴 것이 아니라, 자료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깎이던 3.125점이 사라진 것입니다.
배당을 하지 않는 회사의 배당성향 0퍼센트는 진짜 0퍼센트이므로 이때는 앵커를 넣지 않고 그대로 0으로 채점합니다. 앵커를 넣는 것은 배당 여부 자체를 확인하지 못했거나, 배당을 주는데 성향 한 줄만 안 들어온 경우입니다.
그래서 배지 아래에 개수를 적었다
2026년 9월 2일 갱신에 종합 등급 밑에 한 줄을 붙였습니다. 이름은 그 뒤로 바뀌어 지금은 값이 있는 지표 몇 개 분의 아홉이라고 적습니다.
아홉 개에 모두 값이 있으면 그 줄만 나오고 덧붙이는 말이 없습니다. 더 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 개라도 비면 나머지 몇 개가 왜 이 개수에 들지 않았는지를 덧붙여 적습니다. 값이 있는 지표가 하나도 없으면 문장을 아예 다르게 씁니다. 이 등급은 값이 있는 지표 없이 계산됐다고 적습니다. 0 분의 9는 아홉 개가 조금씩 부족한 상태가 아니라 종류가 다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 문장에 중립값으로 계산했다는 말을 넣지 않은 이유는 앞에서 본 그대로입니다. 딱지가 붙은 지표의 일부는 중립 앵커가 아니라 지난 갱신의 실측값입니다. 그 값에 대고 중립값이라고 말하면 그 숫자를 두고 틀린 말을 하게 됩니다.
이 줄에서 이번 갱신에라는 말도 한동안 뺐습니다. 2026년 9월 4일부터 딱지 하나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금융회사의 이자보상배율처럼 그 업종에서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 지표는 다음 갱신에도 채워지지 않는데, 이번 갱신의 사정인 것처럼 적으면 기다리면 된다는 뜻이 됩니다. 네 사유가 함께 나눠 가진 사실은 그 숫자를 그대로 쓸 수 없다는 것 하나뿐이어서 그 말만 썼습니다.
딱지 기록이 생기기 전에 저장된 종목에서는 이 줄을 통째로 감춥니다. 셀 수 없는 종목을 두고 아홉 개에 모두 값이 있다고 적으면 모르는 것이 실측으로 승격되기 때문입니다. 모른다는 사실은 숫자로 덮지 않고 그대로 비워 둡니다.
2026년 9월 30일에 이 줄의 이름을 고쳤습니다. 그전까지는 이번 갱신 실측 지표라고 적었는데, 세는 규칙이 실측 여부보다 좁았습니다. 자본잠식으로 부채비율이 음수가 된 회사가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 값을 확인했으니 실측이지만, 음수는 높고 낮음으로 줄을 세울 수 없어 이 개수에서는 빼 둡니다. 이렇게 빠지는 지표가 있는데도 이름은 실측을 세는 것처럼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숫자를 그대로 쓸 수 있는 지표로 바꿨습니다. 세는 규칙이 정하는 것을 그대로 말하는 이름입니다. 지난 일처럼 썼다고 적지 않고 쓸 수 있다고 적은 것도 같은 까닭입니다. 이 규칙이 정하는 것은 그 숫자를 쓸 자격이지, 그 숫자가 실제로 어디에 어떻게 들어갔는지가 아닙니다. 영역별 채점의 같은 줄과 지표별 커버리지 표의 판정 문구도 같이 고쳤습니다. 한 화면에 나란히 있는 문장들이 서로 다른 것을 세는 것처럼 읽히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날 저녁에 종목 설명 문단도 이 규칙으로 옮겼습니다. 그 문단만 딱지가 붙은 지표를 세고 있어서, 부채비율이 음수이고 거기에 딱지가 하나 더 붙은 회사에서는 그 줄이 일곱 개라고 적는 동안 문단은 여덟 개라고 썼습니다. 딱지가 아예 없고 음수만 있는 회사에서는 문단이 아홉 개를 다 그대로 썼다고 보고 입을 닫았습니다. 남은 지표를 값이 들어오지 않은 지표라고 부르던 대목도 함께 고쳤습니다. 음수로 온 값은 들어온 값이니 그 말이 틀리고, 기다리면 채워진다는 뜻까지 붙기 때문입니다. 그 뒤로는 남은 지표를 두고 그 숫자를 그대로 쓸 수 없다고만 썼습니다. 네 사유와 음수 모두에 참인 말이 그것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부르기로 한 데에는 앞선 사례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매년 내는 기업경영분석이라는 통계집에는 표를 읽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거기서는 빈자리를 사유별로 다른 기호로 적습니다. 해당사항 없음과 미상을 서로 다른 기호로 쓰고, 그와 별도로 계산 불능이라는 자리를 따로 둡니다. 한국은행은 계산 불능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비율 산식의 분모가 음수인 경우입니다. 부채비율의 분모는 자기자본이니 자본잠식 회사가 바로 이 경우입니다.
같은 통계집의 다른 대목은 더 분명합니다. 자기자본이 0이거나 음수인 회사는 순위를 매기는 대상에서 빼 둔다고 적혀 있습니다. 값을 몰라서 빼는 것이 아니라 줄을 세우면 해석이 왜곡되기 때문에 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지표를 개수에서 빼는 것도 같은 까닭이고, 그래서 이름도 측정을 말하지 않는 쪽으로 옮겼습니다.
2026년 10월 12일에 이 줄의 이름을 다시 바꿨습니다. 숫자를 그대로 쓸 수 있는 지표라는 이름은 세는 규칙에는 맞았지만 읽는 사람이 뜻을 알기 어려웠고 종목 화면 어디에도 풀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쓰는 말인 값이 있는 지표로 고쳤습니다. 나머지 지표를 두고 그대로 쓸 수 없다고만 하던 문장도 사유를 적는 문장으로 바꿨습니다. 자료에 그 항목이 없었는지, 이번 갱신에 자료를 받지 못했는지, 업종 특성상 나오지 않는 값인지에 따라 문장이 달라집니다. 이번 갱신에라는 말은 다음 갱신에 값이 들어올 수 있는 사유에만 다시 붙습니다. 사유가 서로 다른 지표가 섞여 있으면 한 가지로 묶지 않고 모두에 맞는 말만 적습니다. 자본잠식으로 부채비율이 음수가 된 회사는 값이 있는데도 그 지표가 이 개수에 들지 않아 새 이름과 어긋납니다. 그때는 측정된 값이 음수라 크기를 견줄 수 없다는 말이 붙습니다. 영역별 채점의 같은 줄도 이름이 함께 바뀌었고 화면의 재무 요약 문단도 같은 날부터 남은 지표를 사유별로 묶어 적습니다.
표시 방식은 리뷰 평점을 모으는 어느 해외 서비스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그쪽은 리뷰 수가 모자라 평점을 낼 수 없을 때 아이콘 자체를 회색 상태로 바꿔 놓습니다. 표본이 얇다는 사실을 숫자 옆에서 바로 말한다는 점이 같습니다. 다만 주픽은 등급 글자 자체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이 줄을 어떻게 읽으면 되나
9 분의 9는 아홉 지표가 모두 이번 갱신에 확인된 값이고, 그 숫자를 대체값 없이 그대로 채점에 넣었다는 뜻입니다. 등급이 맞다는 보증은 아닙니다. 등급이 딛고 선 입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말입니다.
8 분의 9나 7 분의 9는 가장 흔한 상태입니다. 어느 지표가 비었는지는 아래 영역별 채점에서 하이픈이 찍힌 곳을 보면 됩니다. 하이픈 밑에는 왜 비었는지도 적혀 있습니다.
0 분의 9라면 배지의 글자를 회사에 대한 평가로 읽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 앞에서 본 대로 그 값은 대체값 구성이 만든 숫자입니다.
이 숫자가 낮은 까닭은 대개 수집 경로에 있습니다. 규모가 작아 공시 항목이 적은 회사도 있고, 상장 형태 때문에 애초에 그 지표가 없는 회사도 있고, 무료 데이터 제공처가 그 항목을 주지 않아서 비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개수가 낮다고 회사가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전부 수집 이야기는 아닙니다. 자본잠식으로 부채비율이 음수가 된 회사는 우리가 그 값을 확인했는데도 이 개수에서 빠집니다. 이때는 낮은 개수가 회사 상태를 가리킵니다. 두 경우를 가르는 방법은 아래 영역별 채점에 적힌 사유를 읽는 것입니다. 미공시나 해당 없음이라고 적혀 있으면 수집 이야기이고, 음수 값이라고 적혀 있으면 회사 이야기입니다.
하지 않기로 한 것
실측이 적은 종목의 등급 글자를 감추거나 지우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목록과 비교 화면이 등급으로 정렬되기 때문에 어떤 종목만 등급이 없으면 줄 세우기가 흔들립니다. 그리고 감추는 것 역시 판단을 대신하는 일입니다. 얼마나 얇으면 감출지 그 문턱을 정하는 순간, 문턱 바로 위와 바로 아래가 전혀 다른 대접을 받게 됩니다.
결측 지표를 아예 채점에서 빼는 방식도 앞서 검토했다가 접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고른 것은 숨기지도 지우지도 않고 말하는 쪽입니다. 등급은 그대로 두고, 그 등급이 무엇 위에 서 있는지를 같은 곳에 밝혔습니다. 판단은 읽는 사람 몫으로 남겨 둡니다.
세어 본 숫자와 바꾼 것
2026년 9월 2일 주요 종목을 세어 보니 아홉 지표가 전부 이번 갱신에 실제로 잰 값인 종목이 150개, 여덟 개인 종목이 148개였습니다. 둘을 합쳐 전체의 4분의 3입니다. 일곱 개 29개, 여섯 개 45개, 다섯 개 20개, 네 개 1개, 세 개 5개였고, 하나도 실측이 아닌 종목이 2개 있었습니다.
값이 안 들어온 지표에는 지난 갱신의 실측값을 그대로 두거나, 채점표에서 정확히 50점이 나오도록 정한 중립 앵커를 넣습니다. 자료가 없다는 사실에 상도 벌도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배당성향에만 앵커가 없었습니다. 이상값 35퍼센트를 중심으로 채점하는 방식이라 50점이 되는 값이 15퍼센트와 55퍼센트 두 개이고, 그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근거 없는 선택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지표가 비면 0퍼센트, 12.5점으로 채점됐고 아홉 지표가 전부 대체값인 종목은 46.875점, 표시로는 46점이 되어 C 등급에 앉았습니다.
9월 3일에 이 값도 채웠습니다. 취향 대신 저장된 주요 종목의 실측 분포를 썼습니다. 배당성향을 실제로 받은 324곳(81%)의 중앙값이 31.19퍼센트이고 55.2퍼센트가 이상값 35퍼센트 아래에 있어서, 두 후보 중 15퍼센트가 우리 종목 집단에 더 가깝습니다. 이제 아홉 지표가 전부 대체값인 종목은 50.0점, B 등급입니다. 없던 점수가 생긴 것이 아니라 자료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깎이던 3.125점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종합 등급 배지 아래에는 값이 있는 지표가 몇 개인지 적혀 있습니다. 아홉 개면 그 줄만 나오고 부족하면 나머지 몇 개가 왜 이 개수에 들지 않았는지를, 하나도 없으면 값이 있는 지표 없이 계산된 등급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딱지 기록이 없던 시절에 저장된 종목에서는 이 줄을 감춥니다. 세지 못한 것을 다 셌다고 적는 것보다 모른다고 두는 편이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본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주픽은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고 주가의 미래 방향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등급은 공개된 재무 지표를 정해진 산식으로 환산한 요약값이며 투자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실측 개수는 2026년 9월 2일에, 배당성향 분포는 2026년 9월 3일에 측정한 값이며 갱신에 따라 달라집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