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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4일 (월) 시황

해외가 오르는 동안 국내만 밀린, 국내 부진이 도드라진 하루였다.

지수장 마감 기준

국내

KOSPI6,765.94-2.08%
KOSDAQ813.95-0.82%

미국

나스닥26,333.04+0.96%
S&P5007,656.98+0.86%
다우52,573.29+0.98%
시장 온도공포·탐욕 지수 (0~100)
국내40공포
해외62탐욕

국내 ▲144 20 ▼199 · 해외 ▲136 4 ▼60

하루 안에 두 개의 시장이 있었다

코스피는 6,765.94로 143.97포인트(2.08%) 내렸고 코스닥은 813.95로 6.69포인트(0.82%) 내렸다. 같은 국내 시장인데 낙폭이 2.5배 차이다. 지수 하락이 코스닥보다 코스피에서 더 크게 나왔다는 것은 시가총액 상단 쪽에서 매물이 더 많이 나왔다는 뜻으로 읽힌다.

같은 날 미국은 반대였다. 나스닥 26,333.04(0.96%), S&P500 7,656.98(0.86%), 다우 52,573.29(0.98%). 세 지수의 상승률이 0.86에서 0.98 사이 좁은 구간에 모여 있다. 특정 업종 하나가 끌어올린 모양이 아니라 지수 전반이 고르게 움직인 날의 숫자 배열이다.

국내 두 지수는 방향은 같고 크기가 달랐으며, 미국 세 지수는 방향도 크기도 같았다. 오늘 기록해 둘 첫 번째 숫자는 이 대비다.

지수가 말한 것보다 종목 분포는 덜 나빴다

국내 집계 대상 363개 종목 중 하락이 199개(54.8%), 상승이 144개(39.7%), 보합이 20개(5.5%)였다. 코스피가 2.08% 빠진 날치고는 하락 종목 비율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친다. 지수 낙폭이 종목 분포보다 크다는 것은 낙폭이 소수 대형 종목에 몰렸다는 신호다.

해외는 200개 중 상승 136개(68.0%), 하락 60개(30.0%), 보합 4개(2.0%)다.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의 2배를 넘는다. 심리 점수도 국내 40, 해외 62로 22포인트 벌어졌다.

보합 비중도 눈에 띈다. 국내 5.5%는 해외 2.0%의 두 배를 넘는다. 가격이 아예 움직이지 않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뜻이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구간이 국내 쪽에 더 넓게 있었다는 흔적이다.

많이 움직인 종목들, 국내와 해외의 진폭이 다르다

국내 상승 상위는 KS인더스트리 29.97%(1,904원), DKME 14.58%(2,130원), 올릭스 9.52%(109,300원)였다. 앞의 두 종목은 주가가 2,000원 안팎이다. 절대 주가가 낮고 유통 물량이 얇은 구간에서는 같은 금액이 들어와도 등락률이 크게 찍힌다는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하는 숫자다.

국내 하락 상위는 파두 9.2% 하락(62,200원, 등급 D), CS 6.66% 하락(1,009원, 등급 B), 티에스이 6.33% 하락(244,000원, 등급 B)이었다.

해외 상승 상위는 가트너 5.26%(179.59달러), 콴타서비스 5.15%(650.58달러), 아날로그디바이시스 4.85%(378.78달러, 등급 A). 하락 상위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스 2.77% 하락(84.37달러, 등급 A), 코파트 2.6% 하락(29.95달러), 유나이티드헬스 2.37% 하락(379.09달러)으로 의료기기와 보험, 서비스 쪽이 나란히 섰다.

진폭 자체가 다르다. 국내 상위 3종목의 상승률은 9.5에서 30.0 사이, 해외는 4.9에서 5.3 사이다. 하락 쪽도 국내가 6.3에서 9.2, 해외가 2.4에서 2.8이다. 같은 하루인데 국내 상하단이 서너 배 넓게 벌어져 있다.

환율, 원자재, 코인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했다

원/달러는 1,345.37원으로 2.80원(0.21%) 내렸다. 국내 증시가 2% 넘게 빠진 날에 원화가 약해지지 않았다는 점은 따로 적어둘 만하다. 국내 지수 하락과 환율이 한 방향으로 묶여 움직이지 않은 하루였다.

원자재는 에너지만 올랐다. WTI 원유 102.41달러(2.36%), 천연가스 2.91달러(2.68%)가 상승했고 금 4,355.9(0.24% 하락), 은 63.9(1.01% 하락), 구리 6.45(0.27% 하락)는 내렸다.

52주 범위에서 각 자산의 위치도 제각각이다. 금은 52주 고점 5,586.2 대비 22.0% 아래, 저점 3,310.1 대비 31.6% 위에 있다. 은은 고점 121.3 대비 47.3% 아래, 저점 37.21 대비 71.7% 위다. 같은 귀금속으로 묶여도 1년 궤적 안에서 서 있는 자리가 다르다. 구리는 고점 6.81 대비 5.3% 아래로 상단에 붙어 있고, 천연가스는 고점 7.83 대비 62.8% 아래다.

코인은 6종 모두 당일 상승했다. 비트코인 1.24%, 이더리움 0.67%, 리플 2.78%, 바이낸스코인 0.73%, 솔라나 1.26%, 카르다노 2.61%. 그런데 7일 변동을 겹쳐 보면 플러스는 이더리움(1.0%) 하나뿐이고 나머지 다섯은 마이너스(1.3%에서 3.7% 하락)다. 하루치 반등이 한 주 흐름을 아직 되돌리지 못한 상태다.

뉴스 제목과 숫자를 맞춰보면

오늘 수집된 뉴스 12건 중 악재로 분류된 것은 1건, 나머지 11건은 중립이다. 그 1건이 '7000피 가까워지면 판다, 개인 코스피 ETF 1.2조 순매도'였다. 코스피 종가 6,765.94는 7,000선에서 234포인트 아래다. 코스피 낙폭이 코스닥의 2.5배였다는 앞의 숫자와 방향이 어긋나지 않는다.

'이번주 금융시장 주목하는 3가지: 호르무즈, 연준, AI 속도조절론'과 '미국 금리결정 경계감'이 나란히 올라왔다. 이 중 호르무즈는 오늘 WTI 2.36% 상승, 천연가스 2.68% 상승이라는 에너지 쪽 숫자와 붙여 읽을 수 있는 항목이다.

'원/달러 환율 1,347.3원, FOMC 앞두고 박스권 등락' 기사의 수치와 스냅샷의 1,345.37원은 약 2원 차이가 난다. 기사 작성 시점과 집계 시점이 다르기 때문이며, 환율 기사를 볼 때 시점 표기를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다.

'마통 잔액 6조 늘어 70조 육박', '나이스신평, 증권업 호황에도 이익 지속 가능성 시험대', 'KRX 애프터마켓 오늘 첫 개장인데 증권사 잇단 전산장애'는 개별 종목보다 시장 인프라와 자금 구조 쪽 기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국 자회사 주식 5,329억원 추가취득은 개별 기업 공시성 소식이다.

등급과 하루 등락은 서로를 설명하지 않는다

오늘 크게 움직인 12개 종목의 등급 분포를 보면 해외 상승 쪽에 A 1개와 B 2개, 해외 하락 쪽에도 A 1개와 B 2개가 있다. 국내 상승 쪽은 B 2개와 C 1개, 국내 하락 쪽은 B 2개와 D 1개다.

등급 A가 오른 종목(아날로그디바이시스)과 내린 종목(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스) 양쪽에 하나씩 걸려 있다. 가장 많이 오른 KS인더스트리는 B, 가장 많이 빠진 파두는 D다. 같은 B가 상승 상위와 하락 상위에 동시에 들어가 있는 것도 오늘 분포의 특징이다.

주픽의 등급은 재무 지표를 채점해 매기며 당일 등락률은 채점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하루 등락과 등급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등급은 회사의 숫자를, 등락률은 그날의 거래를 각각 다른 시간 축에서 보여준다.

오늘 남은 어긋남 세 가지

첫째, 코스피는 2.08% 내렸는데 국내 하락 종목 비율은 54.8%에 그쳤다. 지수의 크기와 종목 분포가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은 날이다.

둘째, 국내 증시가 내린 날에 원화는 2.80원 강해졌다. 지수와 환율이 반대로 묶이는 익숙한 조합과 다른 모양이었다.

셋째, 코인 6종이 모두 당일 상승했는데 7일 기준으로는 다섯 개가 여전히 마이너스다. 하루 숫자와 한 주 숫자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이 해설은 오늘 시장이 남긴 숫자를 정리한 기록이며, 어느 방향이 이어질지에 대한 판단은 담지 않는다. 같은 숫자를 놓고도 읽는 사람마다 결론이 다를 수 있고, 그 결론은 각자의 몫이다.

오늘의 등락 종목등급은 재무 요약 · 매매 신호 아님
코인 · 원자재 · 환율
비트코인104,576,057+1.24%7일 -2.30%
이더리움3,391,478+0.67%7일 +1.00%
리플1,865.98+2.78%7일 -1.30%
바이낸스코인974,409+0.73%7일 -2.80%
솔라나136,500+1.26%7일 -3.40%
카르다노282.85+2.61%7일 -3.70%
4,355.9-0.24%
WTI 원유102.41+2.36%
63.9-1.01%
천연가스2.91+2.68%
구리6.45-0.27%
원/달러1,345.37-0.21%

본 시황 분석은 공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시장 상태를 정리·해설한 정보 제공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미래의 가격이나 수익을 예측·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