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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3일 (목) 시황

지수도 저변도 함께 오른, 온기가 고루 퍼진 하루였다.

지수장 마감 기준

국내

KOSPI6,813.34+3.56%
KOSDAQ861.37+0.29%

미국

나스닥26,588.49+0.54%
S&P5007,748.5+0.26%
다우53,770.27-0.04%
시장 온도공포·탐욕 지수 (0~100)
국내59탐욕
해외57탐욕

국내 ▲127 8 ▼65 · 해외 ▲108 2 ▼90

코스피 6,813 — 반도체가 밀어 올린 +3.56%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로 집계됐다. 장 초반부터 4%대 오름세를 보였고 삼성전자가 5%, SK하이닉스가 7%대로 뛰었다는 보도(한겨레)가 나온 날이다. 반면 코스닥은 861.37로 0.29%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3.56%라도 시장 전체가 아니라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그중에서도 반도체 축이 끌어올린 상승이라는 뜻이다.

미국 지수는 온도가 달랐다. 나스닥 +0.54%, S&P500 +0.26%, 다우는 -0.04%로 사실상 보합. 미국 장의 온기가 넘어와 국내가 따라간 그림이 아니라, 반도체 업황과 공장 증설 세제 지원(트리니티팹 증여세 비과세 보도) 같은 국내 자체 재료가 주도한 하루로 읽힌다. 최근 며칠 동조화 흐름과 비교하면 오늘은 국내가 확실히 앞서 달린 디커플링 쪽이다.

지수는 +3.56%인데 하락 종목이 65개

시장 저변을 보면 급등의 성격이 드러난다. 국내 추적 종목 200개 중 상승 127개, 하락 65개, 보합 8개. 상승 우위는 맞지만 2대 1 수준이다. 지수가 3% 넘게 오른 날치고는 전면 상승과 거리가 있다. 지수 기여도가 큰 반도체·부품 대형주에 상승분이 몰렸고, 그 바깥 종목의 3분의 1은 오히려 내렸다는 얘기다.

해외는 상승 108개, 하락 90개로 거의 반반에 가깝다. 나스닥 +0.54%라는 소폭 상승과 저변이 일치하는, 방향성 약한 하루였다.

공포·탐욕 59점 — 급등일에도 과열까지는 아직

등락 비율·평균 등락률·52주 범위 내 위치를 종합한 공포·탐욕 점수는 국내 59점, 해외 57점으로 둘 다 중립 상단이다. 지수 급등에도 점수가 탐욕 구간으로 치솟지 않은 이유는 위 시장폭에 있다. 하락 종목이 65개나 남아 있고 코스닥이 거의 제자리라, 심리 지표가 말하는 오늘은 '전면적 과열'이 아니라 '쏠림이 있는 강세'다.

오늘의 종목 — 부품이 달리고, K뷰티가 밀렸다

국내 상승 상위는 반도체 랠리의 파생 종목들이다. 삼성전기 +12.58%(등급 B)는 반도체 기판·적층세라믹콘덴서로 업황에 직결되고, SK스퀘어 +9.08%(B)는 SK하이닉스 지분을 들고 있는 지주형 회사다. 금호타이어 +9.70%(C)가 그 사이에 끼어 있는 정도다.

하락 상위는 결이 다르다. 달바글로벌 -9.92%(A), 실리콘투 -9.83%(A), 클래시스 -9.36%(S) — 화장품·미용기기, 이른바 K뷰티 수출주가 나란히 밀렸다. 셋 다 재무 등급은 상위권인데 이날 낙폭 상위에 올랐다. 등급은 현재 재무 상태의 요약일 뿐 그날 수급까지 설명하지 못한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미국은 오라클 +5.36%(B), 코닝 +5.18%(B), 마이크론 +4.92%(A)로 AI 인프라·반도체 소재 축이 올랐고, 가트너 -4.17%(B)·우버 -4.05%(B)·메타 -3.38%(A)가 밀렸다. 한국과 미국 모두 상승 상위가 반도체 언저리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가 급등과 원화 약세의 동거

원/달러 환율은 1,423.31원으로 11.13원(+0.79%) 올랐다. 통상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 강세장은 원화 강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주가 급등과 원화 약세가 같이 갔다. 원화 변동성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커졌다는 보도(한겨레)와 겹쳐 보면, 환율이 증시와 따로 움직이는 국면이다.

이 조합은 업종별로 체감이 다르다.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 대형주에는 환율 상승이 원화 환산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동하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영업손실 2,951억원의 배경으로 유가·환율을 지목한 데서 보듯 외화 비용이 큰 업종에는 부담 요인이다.

코인과 금은 조용했다

국내 증시가 3% 넘게 오르는 동안 비트코인은 9,080만원대에서 +0.2%, 이더리움 +0.4%로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7일 기준으로는 비트코인 -1.5%로 오히려 뒤로 가 있다. 위험자산 전반의 선호가 살아난 게 아니라 주식, 그중에서도 반도체라는 개별 재료에 자금이 몰린 하루였다는 방증이다.

원자재도 같은 얘기를 한다. 안전자산인 금은 4,424.9달러로 +0.36% 소폭 올랐고, WTI 원유 -1.32%, 은 -1.40%, 구리 -1.34% 등 산업용 원자재는 일제히 내렸다. 글로벌 경기 낙관이 자산 전반을 들어 올린 그림이었다면 구리가 빠질 이유가 없다. 오늘 상승의 뿌리가 국내 반도체라는 국지적 재료임을 원자재 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종합 — 반도체 국지 랠리, 저변과 환율은 숙제

하루를 한 문장으로 줄이면 '반도체가 주도한 국내 국지 랠리'다. 코스피 +3.56%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그 밸류체인이 만들었고, 시장폭(하락 65개)·코스닥(+0.29%)·코인·산업 원자재는 그 열기를 공유하지 않았다. 여기에 원화 약세가 겹쳐 수출 대형주 쏠림을 더 도드라지게 했다.

개미들의 빚투 자금 수요로 증권사 단기 자금 조달이 급증했다는 보도(한겨레)는 개인 레버리지가 이 급등에 올라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승의 저변이 얇다는 시장폭 데이터와 함께 읽어둘 대목이다. 이상은 모두 현시점 데이터의 서술이며,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하는 내용이 아니다.

오늘의 등락 종목등급은 재무 요약 · 매매 신호 아님
코인 · 원자재 · 환율
비트코인90,806,300+0.20%7일 -1.50%
이더리움2,692,628+0.40%7일 -0.90%
리플1,439.49-0.60%7일 -3.60%
바이낸스코인872,284+0.30%7일 +3.10%
솔라나108,543+0.50%7일 +3.30%
카르다노263.68+0.10%7일 -1.30%
4,424.9+0.36%
WTI 원유82.17-1.32%
64.64-1.40%
천연가스2.79-0.64%
구리6.51-1.34%
원/달러1,423.31+0.79%

본 시황 분석은 공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시장 상태를 정리·해설한 정보 제공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미래의 가격이나 수익을 예측·보장하지 않습니다.